누구나 경매에 처음 발을 들이면, 머릿속이 복잡해집니다.
“이 물건 괜찮을까?” “위반건축물이라는데 괜찮을까?”
“세입자는 언제 나가고, 세금은 얼마나 나올까?” 저도 예전에 첫 입찰할 때, 위반건축물 과징금부터 취득세 계산까지 엉켜서 한참을 헤맸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오늘은 초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실수하는 7가지 쟁점을 실제 사례 중심으로 정리해봤습니다.
실패를 피하고 싶다면, 이 체크리스트를 꼭 한 번쯤 점검해보세요.

초보 투자자가 가장 많이 실수하는 경매 7가지 쟁점과 해법
1. 위반건축물: “감·복·수(감면·복구·수익)” 3단계 의사결정
경매 현장에서 가장 자주 마주치는 단어가 바로 ‘위반건축물’입니다.
겉으로 보기엔 멀쩡한 건물인데, 알고 보면 용도 위반이거나 증축 허가 없이 벽을 세운 경우가 많습니다.
먼저 과징금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시·군·구청 건축과에 문의하면 이행강제금 규모를 알려줍니다.
이 금액이 너무 크면 깔끔하게 포기하는 게 낫습니다. 괜히 버텼다가 수익 다 까먹는 경우가 많아요.
두 번째는 원상복구안입니다.
예를 들어, 원룸으로 불법 개조된 사무실이라면, 원래 용도인 ‘사무실’로 되돌리는 것도 방법입니다.
하지만 복구비용이 수익을 깎아먹을 수도 있으니 신중해야 합니다.
세 번째는 수익성 감수형 접근입니다.
과징금을 비용으로 보고 순이익을 계산해보세요.
예를 들어 매입가 6천만 원, 월세 100만 원, 과징금 50만 원이면 순익은 50만 원이죠.
단, 화재나 안전사고가 나면 임대인의 책임이 커진다는 점은 꼭 기억하세요.
👉 정리: 과징금 → 복구 → 수익성 순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이 순서를 거꾸로 하면 ‘위험한 투자를 합리화’하는 오류에 빠집니다.
2️⃣ 취득세 – 원칙과 실무의 간극
원칙적으로는 실제 사용 용도를 기준으로 취득세가 부과됩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공부상 용도(등기나 대장에 기재된 용도) 기준으로 과세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예를 들어 위반건축물이라도 대장상 ‘근린생활시설’로 되어 있으면, 세무서는 그대로 적용하는 식이죠.
따라서 취득세를 고민하기 전에 반드시 건물의 법적 상태(등기사항 + 건축물대장) 를 확인해야 합니다.
👉 핵심은 세금이 아니라 구조입니다.
과징금, 복구비용, 수익성이 정리돼야 취득세 계산이 의미가 있습니다.
3️⃣ 임차인 배당·명도 – 서류로 승부하라
명도 문제는 초보자들이 가장 긴장하는 부분입니다.
“세입자가 안 나가면 어떡하죠?” “배당금 받고도 버티면요?” 이런 질문, 정말 많이 듣습니다.
실제로 임차인이 배당을 받으려면 낙찰자(당신)의 명도확인서 서명이 필요합니다.
잔금 납부 후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기다려보세요.
대부분 임차인이 먼저 협상에 나옵니다.
그래도 버티면?
그때는 가압류 카드를 씁니다.
법원에 보관된 배당금에 가압류를 걸면, 미납 월세를 회수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절차를 알면 감정 싸움 없이 깔끔하게 끝낼 수 있어요.
👉 요약: “기다림 + 문서 전략”이 명도의 핵심입니다.

4️⃣ 법정지상권 – 판넬 vs 컨테이너
법정지상권은 토지와 건물이 분리된 물건에서 자주 등장합니다.
“건물은 누가 소유하고, 땅은 누구 건지”부터 헷갈리죠.
기억하세요.
판넬 건물은 토지에 정착성이 있으면 건물로 인정돼 법정지상권이 성립할 수 있습니다.
반면 컨테이너는 대부분 동산(움직이는 물건) 성격이라 철거 대상입니다.
결국 판단 기준은 ‘정착성과 영속성’이에요.
👉 팁: 현장 임장 시 기초가 콘크리트로 되어 있고 상하수도 연결이 되어 있다면, 법정지상권 가능성이 높습니다.
5️⃣ 세종 상가·구도심·빌라 – 입찰가의 함정
세종 상가
“잘 되는 치킨집” 같은 상가가 눈에 들어올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잘 되는 곳일수록 이미 낙찰가가 과열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예상 수익률(예: 10%) 기준으로 역산했을 때 초과하면 미련 없이 포기하세요.
구도심 투자
“싸면 무조건”이라는 말은 경매에선 통하지 않습니다.
공실, 주차, 도로 폭, 리모델링 비용이 모두 가격에 반영되어야 진짜 싼 겁니다.
빌라(다세대)
가격 상승 탄력이 약합니다.
실수요보다 투자 수요가 많으면 거래가 잘 안 됩니다.
그래서 입찰가는 보수적으로, 대신 상가나 토지 같은 대체 섹터를 함께 검토하는 게 좋습니다.
6️⃣ 지분토지·미등기 건물 – 지료 협상 전략
지분 토지 위에 미등기 건물이 있으면 복잡한 상황이 많습니다.
이럴 땐 소송보다 협상 카드로 ‘지료(토지 사용료)’ 청구를 꺼내보세요.
예를 들어 상대가 장기간 점유하고 있다면, 그 사용료를 근거로 협상 여지를 만듭니다.
소송은 1심 약 500만 원, 3심까지 가면 1,500만 원 이상, 기간도 2년 넘게 걸립니다.
반면 협상은 3천만 원 정도로 마무리될 수 있습니다.
시간가치로 따지면 협상이 더 이득인 경우가 많죠.
7️⃣ 대출·환산보증금·HUG 이슈 – 디테일의 차이
초보자일수록 대출 네트워크를 넓혀야 합니다.
한두 군데 법원만 다니면 금융 연결이 제한돼요.
여러 지역을 돌면서 은행, 캐피탈, 신탁사 담당자를 알아두세요.
이게 나중에 자금줄이 됩니다.
환산보증금도 체크하세요.
상가임대차보호법은 이 기준을 넘으면 보호를 받지 못합니다.
지역별 기준이 다르니 입찰 전 꼭 확인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HUG(주택도시보증공사) 전세보증 관련 규정도 지점별로 다릅니다.
최근엔 보수적으로 바뀌는 추세라, 리스크가 클수록 오히려 매입가 메리트가 커질 수도 있습니다.
결론: 결국 실행이 답이다
경매는 머리로만 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법률, 세무, 현장이 교차하는 종합게임이에요.
위반건축물, 취득세, 임차인 명도, 법정지상권, 세종 상가, 구도심 투자, 지분토지 —
이런 쟁점을 미리 알고 체크리스트로 정리해두면, 실수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학습은 도구일 뿐, 수익은 행동에서 나옵니다.
결국 답은 현장에 있습니다.
👉 임장 횟수 늘리고, 검토 물건 늘리고, 입찰 경험 쌓는 것.
그게 실력을 만드는 가장 확실한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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